에어컨 필터는 2주에 1회, 날개 쪽 먼지는 분기 1회 청소가 기본이에요. 냄새 제거는 냉매 누수 아니라면 세제·베이킹소다 스프레이나 에어컨 전용 세정제로 해결해요.
에어컨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여름이 다가오거나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찌든 먼지와 곰팡이가 쌓여요. 방치하면 냄새가 나거나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아요. 에어컨 청소는 전문업체를 부르지 않아도 집에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어요. 부위별로 어떻게 청소하면 되는지 알아볼게요.
1. 에어컨 필터 청소 (2주에 1회 권장)
필터 청소는 에어컨 유지 관리에서 가장 기본이에요.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 돼요. 필터를 청소하지 않으면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에 먼지와 세균이 섞여서 실내 공기질이 나빠져요.
방법은 에어컨 전원을 끄고 커버를 열어 필터를 빼요. 필터를 베란다나 욕실에서 물로 씻고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제거해요. 세제는 주방세제나 연성 세제를 묽게 희석해서 쓸 수 있어요. 씻은 뒤에는 완전히 건조시켜서 다시 끼워요. 물기가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서 충분히 말려야 해요. 에어컨에 따라 건조 기능이 있으면 활용해도 좋아요. 필터는 제품마다 분리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매뉴얼을 참고해요.
2. 날개(베인)와 내부 먼지 제거
필터 안쪽에 있는 날개(에어 베인)와 냉각 핀에도 먼지가 쌓여요. 부드러운 솔이나 청소용 브러쉬로 먼지를 가볍게 제거하거나, 에어컨 내부 전용 청소 스프레이를 쓸 수 있어요.
시판되는 에어컨 전용 세정 스프레이는 필터를 뺀 상태에서 내부 핀 부분에 뿌리면 거품이 형성되면서 오염을 녹여주는 방식이에요. 거품이 흘러내리면서 오염 물질이 같이 나와요. 사용 후 10~15분 정도 에어컨을 강풍으로 돌리면 내부 수분이 배출돼요. 이 방법은 분기 1회 정도 하면 적당해요. 과도한 스프레이는 에어컨 내부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쓰세요.
3.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에어컨 켰을 때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주로 곰팡이나 세균이 원인이에요. 필터와 내부를 청소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래도 냄새가 나면 베이킹소다를 물에 희석해 스프레이로 내부에 뿌리거나, 에어컨 전용 탈취제를 사용해요.
에어컨 사용 후 냉방 모드를 끄기 전에 30분 정도 송풍 모드로 작동시켜서 내부 수분을 날리면 곰팡이 발생이 줄어요. 이 습관 하나가 냄새 예방에 효과적이에요. 냉매 가스가 샌다면 냄새와 냉방 효율 저하가 동시에 나타나는데, 이 경우는 셀프 해결이 불가능해서 전문 기사를 불러야 해요.
4. 외부 실외기 관리
실내기만 청소하고 실외기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요. 실외기 주변에 낙엽, 먼지, 잡물이 쌓이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고 고장 위험도 생겨요. 실외기 주변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주변에 물건을 두지 않는 것이 좋아요. 실외기 앞면(냉각 핀 부분)에 먼지가 쌓였다면 청소기로 가볍게 빨아내거나 물로 씻어내도 돼요. 단, 실외기 전기 부분에는 물이 닿지 않게 해야 해요.
5. 시즌 시작 전 전체 점검
봄이 되어 에어컨을 다시 쓰기 전에 전체 점검을 하는 것이 좋아요. 작년 시즌 이후 방치한 먼지와 습기를 정리해야 해요. 필터 청소, 내부 세정 스프레이 사용, 실외기 점검을 한 번에 해두면 여름 내내 쾌적하게 쓸 수 있어요. 또 시즌 시작 전에 전문 업체 청소를 받으면 보다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전문 청소 업체 이용이 필요한 경우
셀프 청소로는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거나, 냄새가 필터 청소 후에도 계속된다면 전문 청소 업체를 부르는 것이 좋아요. 보통 벽걸이형은 5~10만 원, 스탠드형은 7~15만 원 정도예요. 2~3년에 한 번 전문 청소를 받으면 에어컨 수명이 늘고 냉방 효율도 유지돼요.